【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】 김기춘(79)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‘양승태 행정처’ 사법 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 불출석했다.김 전 실장은 9일 오전 9시 30분으로 예정된 서울중앙지검 특수1·3 소환조사에 건강상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.이날 검찰은 김 전 실장에게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전범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법원행정처 사이의 거래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었다.하지만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이 이날 오전 “출석하지 못한다”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